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한국 순환배치 후 첫 실사격 훈련
제2스트라이커여단, 10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서 MK-19 유탄발사기, M-2 브라우닝 기관총 등 실탄 발사 스트라이커 장갑차 ‘기동성’ 월등 “한국 산지 지형 더 적합”
2023-01-11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주한미군은 미국 스트라이커여단을 한국에 순환 배치한 후 처음으로 실시한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11일 미군 기관지 ‘성조지’ 보도에 따르면 미군 제2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이 스트라이커 장갑차 41대를 동원해 전날 경기도 포천의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영평사격장으로도 불린다.
이 여단은 한국에서 지난해 10월 초 제1기갑여단전투단과 교체, 순환배치된 뒤 6주간 시뮬레이션 훈련 등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날 훈련은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MK-19 유탄발사기, M-2 브라우닝 기관총 등의 실탄발사로 가상 적 차량 표적을 공격하는 훈련을 했다.
이 여단 소속 마이클 필러노스키 중령은 “스트라이커 장갑차로는 빠르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고 병력도 더 많이 수송한다”며 “한국의 산지 지형에 (기존 장갑차보다) 더 적합하다”고 뛰어난 기동성을 설명했다.
필러노스키 중령은 “한국군 동료들과 힘을 합쳐 한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려는 어떤 적이라도 파괴적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