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열병식 “주시”…“북한, 도전 목록 맨 위에 있어”
프라이스 대변인 “열병식, 메시지와 선전적 가치 있어” 한미 외교장관회담 “인태와 그 너머 도전, 기회 논의” “동맹 직면 도전, 기회 전반 3국 협력 심화하고 진전”
2023-02-07 송국진 기자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로 기념하는 ‘건군절’인 8일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에상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포착된 북한의 열병식 정황 관련 질문에 “그러한 연습은 우리가 항상 지켜보는 것”이라며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물론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의 확실히 이것들이 북한에 물질적인 가치를 주기보다 메시지와 선전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그보다 우리는 역내와 그 너머의 동맹, 파트너 관계에 투자하고 있다”며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사례로 들었다.
이와 관련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제기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 기회를 가졌다”며 “그 도전 목록의 맨 위에 있는 것이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한국, 일본 동맹의 안보에 철통같은 기반을 두고 전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가 북한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핵무기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미일)3국, 즉 우리의 동맹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 전반에 걸쳐 3국 협력을 심화하고 진전시키려고 시도해온 이유”라고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