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 김민재 선수 육군훈련소서 군복 입고 ‘찰칵’
병역 혜택 기초군사훈련…·15일 훈련병 입소·7월 6일 퇴소
2023-06-28 한상현 전문기자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나폴리) 선수가 육군훈련소에서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육군훈련소는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입소 2주차를 맞은 김민재 선수와 훈련소 동기들이 군복을 입고 ‘사랑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나눠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제28교육연대 8중대 2소대 1분대 소속 훈련병인 김 선수는 지난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 일정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6일 퇴소 예정이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내 병역 혜택을 받은 김 선수는 이번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예술·체육요원으로서 34개월 동안 축구 종목에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종료하게 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선수는 지난 15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관계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평가전에 결장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 측에 훈련 입소일이 6월 15일로 정해졌다고 전달받았다. 이번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지난 5월 3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