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일만에 다시 대남 오물풍선 살포…올들어 10번째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북한이 24일 오전 쓰레기를 포함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3일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10번째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25분께 “북한이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웠다”면서 “풍향은 서풍계열로,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공지했다.

합참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한 뒤 이날까지 올해 들어 10차례 쓰레기 등이 포함된 풍선을 날렸다.

우리 군은 지난 21일 북한이 9번째 풍선을 살포하자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 방침을 발표하고 모든 전선에서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과 우리 대중가요 등을 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