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격오지 근무 장병 올해도 ‘투게더’ 먹는다

빙그레, 해군본부에 ‘투게더 미니어처’ 아이스크림 후원

2025-05-09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해군 장병들이 올해도 빙그레의 지원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게 될 전망이다.

빙그레(회장 김호연)는 8일 오전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해군본부(참모총장 양용모)와 해군 장병을 위한 ‘투게더’ 아이스크림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엔 빙그레 마케팅담당 양혜진 상무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빙그레는 올해 ‘투게더 미니어처’ 아이스크림을 해군본부에 후원한다. 후원 제품은 매월 해군 함정 승조원과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해에도 해군본부와 ‘투게더’ 20만개 후원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빙그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특히 함정 출항, 격오지 근무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해군 장병들에게 편의와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제품 후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스크림은 미군의 사기를 올리는 1순위의 보급품이었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집을 떠나 있는 그리움을 달래주는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심지어 전쟁 승리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해군은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을 운영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 위한 큰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역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아이스크림 후원을 올해에도 2년째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8일 오전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해군본부와 해군 장병을 위한 ‘투게더’ 아이스크림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편, 빙그레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37회째를 맞은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의 주제를 ‘독립’으로 정하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행사를 개최해 어린이들이 독립운동과 관련해 직접 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2011년 2월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이 국가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빙그레 투게더는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영상을 제작한 이래 매년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독립운동으로 인해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은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