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 3사, ‘K-9 자주포 제작 철’ 태극기 배지 배포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한화오션, 6·25 전사자 기억 캠페인
2025-06-05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한화그룹 방산 3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K-9 자주포 제작에 쓰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든 태극기 배지를 제작·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 방산 3사와 보훈부는 현충일인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태극기 배지를 배포하는 등 올해 말까지 호국보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호국 보훈 캠페인이다.
‘121723’은 6·25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6·25 전사자 12만1723명을 뜻한다.
한화그룹 측은 “태극기 배지는 K-9 자주포 제작에 쓰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었다”면서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 수호의 철’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다 전장에 묻힌 6 ·25 호국 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 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9 자주포를 제작한 철을 재활용해 만든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 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