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보훈처장,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 위촉

2025-06-24     양기반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왼쪽)이 23일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에게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정기획위원회 제공)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이 23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황 전 보훈처장에게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국정기획위원회가 24일 밝혔다.

황 전 처장은 앞으로 국정기획위원회의 외교안보 관련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황 전 처장의 합류로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안보·외교 관련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전 처장은 해군 참모총장으로 해군을 총지휘하다 2015년 전역했으며,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제31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임하며 국가 유공자 복지 증진과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재임 시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 후손들을 한국에 초청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200만장을 각국 유엔 참전용사에게 지원하는 보훈 사업을 펼쳤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황 전 처장의 오랜 군 경력과 보훈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기획위원회가 추진하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전 처장은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크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자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정부의 중장기 전략과 국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의 미래 전략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