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보안원과 모의해킹 경진대회 개최
‘제5회 WooriCON 모의해킹 경진대회’…총 850만원 상금
2025-07-14 양기반 기자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우리은행은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제5회 WooriCON 모의해킹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의해킹 경진대회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거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대회 참여팀의 보안 취약점 발굴 수준과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85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4팀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사이버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의 보안 역량 강화와 미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 발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9일 해킹 등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대응 역량 제고 등 사이버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고객정보 유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고객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따른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