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실시된 예비역 함정 재취역 훈련에 참여한 퇴역함 남원함에서 예비군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1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실시된 예비역 함정 재취역 훈련에 참여한 퇴역함 남원함에서 예비군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해군은 18일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전시 상황에 대비한 예비역 함정 재취역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진행된 재취역 훈련에는 전시 상황을 가정해 퇴역한 초계함 남원함(1000t급)이 참여했다. 남원함은 1990년 취역해 바다를 누비다 2023년 말 예비역으로 전역한 함정이다.

훈련에는 현역 장병 30명과 예비군 80명 등 119명이 남원함 승조원으로 탑승해 함정을 운용하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각자 개인직무별 이론교육과 함포, 레이더, 추진기관 등 무기체계 및 장비 운용능력 등 훈련을 진행하고, 화재를 포함한 우발상황 대응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남원함의 전투력을 복원했다.

해군 함정은 조선소에서 군에 인수된 이후 취역,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임무에 투입되고, 통상 30여년의 수명이 다하면 예비역 또는 퇴역함정으로 전환된다.

훈련 동안 해군 8전투훈련단의 관찰관들은 새롭게 꾸려진 남원함 승조원들의 교관으로 나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함정 운용 비결을 전수했다.

특히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훈련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확인·점검하고 예비전력 정예화를 통한 확고한 전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박성희 해군 예비역함정관리대대장(중령)은 “국방 인력환경 변화와 전시 상황에 대비해 예비역 함정도 언제든지 재취역시켜 상비전력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동원훈련을 통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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