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정부는 16일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며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여봐, 파트너~. 독도는 일본 땅이야.”일본이 앞에서는 한국을 “파트너”라며 친근감을 표현해 놓고 뒤에선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며 등에 칼을 꽂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일본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실었다.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4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일본이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호주대사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인 21일 귀국했던 이 대사가 귀국 후 8일 만에 사퇴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이다.이 대사 측은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 대사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이 대사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우리 군과 중국 해군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잔해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군이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잔해 인양 작전을 하고 있는 서해상에 중국 군함들도 활동 중이라고 12일 밝혔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은)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km 지점 공해상에서 인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수역에서 중국 군함들이 일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일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방위산업 기업들이 주한 외교관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K-방산 세일즈’를 펼쳤다.외교부와 국방부·방산수출 기업들이 코리아 원팀으로 하나가 돼 진행한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들의 전투사격 시범 및 탑승체험 행사에서 18개국 주한 외교단은 K-방산의 우수성에 “원더풀”을 외치며 ‘엄지척’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외교부는 국방부와 함께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육군 제8기동사단에 18개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실전 배치된 국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교민 28명이 무사히 구출돼 2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전망이다.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4일 밤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국민 28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공군 대형 수송기 KC-330(시그너스)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 차장은 “약 10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26일 국빈 방미를 통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아울러 한국은 인터넷 자유 증진을 위해 설립된 기구인 ‘온라인 자유 연대(FOC)’ 가입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튼튼한 사이버·정보의 공조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안보 동맹을 떠받치는 것이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미국에서 ‘스파이 도구’ 논란을 빚은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의 대형 크레인이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주한미군사령부 인근 평택항 등 주요 항만에도 다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도 안보문제로 번지고 있다.최근 미국 국방부와 안보 부처의 일부 관리들은 정교한 센서가 부착된 ZPMC 크레인이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들에 설치돼 군의 해외 물자 이동 정보를 수집하는 ‘트로이 목마’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해 대북 핵억제와 경제안보, 지역·국제 현안 등을 협의한다.8일 대통령실과 백악관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 워싱턴에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및 경제안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역·국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 다양한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한‧미 동맹 70주년의 성과를 축하하고, 양국의 미래발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막을 올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회기 회의 첫 날인 27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 강대국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쏟아냈다.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은 이날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잠재적인 핵실험 준비를 지목해 ‘무시할 수 없는 도전’으로 규정했다.젠킨스 차관은 “시리아의 오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의무 준수 불이행, 이란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장과 중국의 불투명한 핵무기 증가 등 다른 도전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을 잠재우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와 함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에 준하는 핵협의체를 설립해야 한다는 조언이 미국 싱크탱크에서 나왔다.그러나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억제의 방법이 아니라며 반대한다는 주장을 내놨다.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높아지는 것을 한미 양국 모두가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견해를 제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27일 한국에 무기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특별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국방부·방위사업청 등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와 관련 “각종 재래식 무기에서 러시아의 능력과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폴란드가 앞으로도 한국의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폴란드를 방분 중인 이종섭 국방장관과 23일(현지시각)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하여 폴란드군 현대화 사업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부아쉬착 장관은 이날 이장관 회담에서 유럽 및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며 양국 간 전략적·장기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미국이 북한을 향해 미국 또는 동맹국, 우방국에 핵을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에 대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그 위력과 상관없이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은 이와 관련 ‘2022 미 핵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다고 그 의지를 다시 분명히 했다.한미는 이번 DSC TTX에서 북한의 모든 핵사용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미국이 전날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 북한 미사일 대응 한미일 3국 합동방어훈련 장소를 두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동해’로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인태사령부의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데 대한 군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직 그것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했다”며 “한국은 미측에 그러한 사실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외교부도 “그간 다양한 계기에 동해 표기 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두고 중국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또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역내 평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중국 입장에서도 원치 않으며, 장려하는 바도 아니다”라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프라이스 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폴란드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국영방산기업 PGZ를 찾아 국방·방산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세바스찬 흐바웨크 PGZ 회장으로부터 폴란드의 주요 무기체계 개발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양국 국방부·방산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국방-방산협력이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별도로 이날 바르샤바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하고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다목적 수송기 공동개발과 전략적 방위산업에 공동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과학화훈련 등의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이종섭 국방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같이했다.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후 한 달여 만에 열린 것으로 양국 정상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19일 펼쳤다.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도발한 지 하루 만에 미국 B-1B 폭격기, 한국 F-35A 전투기 등 양국 전략자산을 동원해 맞대응하며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과시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F-15K 전투기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미가 약속한 8차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이 22일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린다.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이같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연습은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한미 간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토의하는 것으로, TTX(Table Top Exercise)는 도상연습을 뜻한다.DSC TTX는 한미 양국이 북한 핵 위협에 중점을 두고 정보공유 및 협의 절차 등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