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피격사건 14주기를 맞아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세력 등을 초토화할 것”을 지시했다.또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서해와 NLL(북방한계선)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당부했다.신원식 장관은 26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뒤 신형 천안함장 박연수 중령과 통화와 해병대 6여단 방문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백령도를 방문해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최근 북한 김정은이 공수부대, 방사포부대, 전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외교부는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예비역 중장)을, 주나이지리아대사에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예비역 중장)을 각각 임명하는 내용의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앞서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이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예비역 소장)이 주피지 대사를 맡는 등 군 장성 출신들이 잇따라 재외공관장에 임명돼 국제 외교무대에 진출하면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K-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군사교류 확대 등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군의 ‘중립성’ 훼손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국방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가시화된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인 외래진료 확대와 군의관의 공공병원 파견을 적극 추진한다.의과대학 정원 확대한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발생한 의료대란 완화를 위해 지난달 20일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한 데 이어 추가 대응책 검토에 나선 것이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언론브리핑에서 “(군 병원의) 외래 진료를 확대하거나 군의관을 (공공병원에) 파견하는 부분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의사들의 집단행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군 병원 응급실 등 군 의료체계를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19일 국군의무사령부를 방문해 민간 개방을 앞둔 군 병원 응급실의 진료태세와 함께 민간인의 군 병원 출입방안 등을 점검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민간 의료계의 파업 강행 시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해 국군수도병원 등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이어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8일 합동참모의장과 각국 참모총장 교체 후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적의 도발을 막는 것은 말과 글이 아니라, 강한 힘이다”면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승리를 위한 원칙’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장관은 특히 “적이 도발하면 ‘先조치 後보고’ 개념에 따라 대응하고,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하게 응징하라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곽열목(준장) 육군본부 사이버작전센터장은 17일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과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들이 긴밀히 연대하고 인재를 양성해 사이버역량을 키우자”고 말했다.곽열목 사이버작전센터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미래기술 전문기업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국방신문과 공동주관한 ‘2023년 청년·장병 취업박람회’와 병행해 진행한 ‘2023년 국방 사이버안보 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군·산·학 협력을 강조했다.곽 센터장은 이어 “국회를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북한 주민 4명이 지난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올 당시 군의 NLL 경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합동참모본부는 남하한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NLL 이남에서부터 목선을 추적해 해경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작전 중’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해경과 정보 공유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군 당국이 지난 2019년 11월 삼척 목선 귀순 당시 불거졌던 ‘경계 실패’ 논란에 이어 4년만에 또다시 목선 남하를 놓쳤다는 의심이 제기되는 부분이다.군과 정부는 24일 소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이 7일 취임 일성으로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신원식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신 장관은 또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다”면서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이어 “안보는 최선이 아닌 최악을, 적의 선의가 아닌 악의를 전제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선의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K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21일 또 발생했다.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하는 도중 충남 서산기지 내에서 추락했다.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기지 내 추락으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4세대 다목적 전투기인 KF-16은 미국 록히드 마틴의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이용해 조립·생산한 전투기로, F-15K와 함께 공군의 주력 기종이다.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야권으로부터 탄핵 추진 압박을 받는 가운데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장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에서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정치권과 정부 취재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이 대통령실에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야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에 대한 책임론을 앞세워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안보 공백을 우려한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6일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시행 중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를 방문해 “적의 전쟁 수행 의지를 말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날 연합지구사의 전시지휘소에서 연합전투참모단으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합참이 전했다.김 의장은 이날 한미동맹의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사령부의 효과적인 작전 수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의지와 전략은 아직도 불변하며 지금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사건에 따른 한일 갈등 해결을 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에 대한 군의 입장변화 여부 질문에 “강제징용 문제와 무관한 사안이지만 향후 한일 간 신뢰관계 회복을 고려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제징용 해법 발표로 한일관계 복원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초계기 갈등 관련 “해결방안 모색”을 언급하며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다.일본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한국 방산 기업과 탄약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업체와 미 국방부 간 탄약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27일 한국의 무기지원을 호소하면서 “대한민국 국방부·방위사업청 등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협상팀이 방한해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방부가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요청에 대해 정부 차원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혀 주목된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온 정부가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기존 방침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경북 성주에 자리한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지에 대한 군 당국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이 마침내 끝나 초안의 주민 공람이 24일부터 시작됐다.국방부는 이날 사드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이 완료돼 성주군과 김천시 주민들에 대한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공람 장소는 성주시 초전면과 김천시 농소면 행정복지센터 두 곳에 마련됐으며, 기간은 오는 3월 24일까지이고 토,일요일은 열람할 수 없다.국방부는 이어 다음 달 2일 이 초안 관련 주민설명회도 갖는다.이 초안의 주요 내용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 발사 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군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도 내놨다.국방정보본부는 22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ICBM을 지금까지 정상 각도로 발사하지 않았는데 북한에서는 능력은 다 보유했다”고 밝혔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군 당국은 북한의 잇단 ICBM 발사와 관련 “다만 대미 압박을 위해 타임라인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5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아크부대 장병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모든 장병의 헌신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대한민국과 UAE 간 신뢰와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장병들의 치하했다.아울러 “남은 1개월 파병 기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 강화에 나선다.국방부는 이 장관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양국을 공식 방문해 각각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국방부는 이 장관의 양국 순방에 대해 “국방·방산 협력의 이행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향후 추진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먼저 19일부터 21일까지 UAE를 찾는다.UAE측 초청을 받은 이 장관은 초청한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이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정부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국방부는 16일 “한국과 튀르키예 간 군사 교류와 국방·방산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국가 간 주요 군사 기밀 공유을 위한 절차와 규정을 정하는 것으로 국방·방산 협력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협정 체결이 이뤄지면 튀르키예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 위치에 있는 나라여서 양 대륙으로 국방·방산 협력 등 군사외교를 펼치는 데 유리한 거점 역할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공군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가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처음 참가해 K-방산 수출 지원 비행에 나선다.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원주 공군기지를 출발했다고 밝혔다.이 에어쇼는 1992년 시작해 1995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로,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박람회 등과 함께 진행된다.공군은 이번 에어쇼 참가를 위해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과 기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