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조구현 기자] 국방부가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과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 100명을 민간병원에 추가 파견한다.국군병원에서 근무하는 군의관만으로는 민간병원에 파견할 100명을 채울 수 없어 야전부대에서 복무하는 군의관도 차출키로 했다.지난 11일부터 국군병원 근무 군의관 20명을 1차로 파견한 데 이어 야전부대에서까지 차출해 민간병원 파견 규모를 늘림에 따라 장병 진료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국방부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요청에 따라 군의관 100명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의 강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기존의 방어적 사이버안보 대응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기조를 변경하기로 했다.먼저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공세적이며 포괄적인 사이버위협 대응을 한다는 것은 급변하는 사이버안보 위협 시대에 맞게 추진하는 것으로 크게 환영해야 할 부분이다.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미국과 사이버안보동맹, 북한 해킹조직 대북제재, 화이트해커와 만남, 사이버작전사령부 방문, 보안 취약점 해소를 위한 망분리 정책 개선 지시 등을 대표적으로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군이 대한민국의 사이버안보 능력 확충 및 관련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군, 학계와 기업이 상호 긴밀히 연계하는 민·관·군·산·학·연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육군 사이버작전센터와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는 1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산·학·연 전문가 소통의 장으로 ‘2023 세종 국방사이버안보포럼’을 개최했다.‘AI·빅데이터·GPT 디지털 대전환, 사이버위협 대응’을 주제의 이날 세미나는 ‘2023년 국방 사이버안보 포럼’ 행사로 ‘국방·미래기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는 7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 브랜드볼룸홀에서 ‘공군 우주력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제19회 항공우주법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우주정책과 한미 우주협력 강화 방안’, ‘우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법적 제언’, ‘우주영역에서의 국제인도법 적용에 관한 법적 쟁점’, ‘우주임무 수행의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우주 잔해 관련 법적 쟁점’, ‘미래 영역으로서의 우주에 관한 법적 고찰’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이영수 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앞으로는 대학 복학생이 예비군 훈련에 따른 수업 불참·결석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거나 장학금을 못 받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국회에서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를 갖고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했을 때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고등교육법 등 관련법의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일부 대학에서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출결 점수를 깎는 등 불이익을 준 사례가 나오자 구체적인 규정을 통해 불이익 처분을 막겠다는 것이다.최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미국 중심의 서방세계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중국의 확장억제를 위한 결집을 강화하는 가운데 사이버위협 동향 및 미래전 관련 기술 동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미래전장에서 전자전과 함께 사이버전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공동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국방안전연구센터와 국방신문이 공동 주관해 지난 2월 20일~21일 개최된 ‘2023년 국방미래도전 컨퍼런스’는 국방 사이버보안 및 스마트국방 구축을 위한 국방미래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앞으로 15년간 국방 정책의 원칙과 기조 그리고 방향을 제시할 한국형 ‘국방전략서’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오는 3월 나온다.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국방전략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다음 달 발간을 목표로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펴낼 국방전략서는 기존 국방기본정책서의 확대 개정판이다.정부는 5년 주기로 그해 6월 말에 펴낸 국방기본정책서를 통해 대통령의 안보 전략 및 국방 지침을 반영해 국방 정책과 기획 및 계획의 기본 방향을 제시해 왔다.이 안에는 국가 안보 전략과 국방 목표, 국방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내년 창설을 앞둔 합동참모본부 산하 전략사령부가 우주와 사이버부대까지 통제 대상에 포함시켜 그 역할이 더 확대된다.이에 따라 공군 F-35와 해군 잠수함 부대도 전략사령부 통제를 받게 된다.국방부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은 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한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영 사이버 세미나’ 발표문을 통해 전략사령부 통제 대상을 이같이 구체적으로 공개했다.유 실장은 ‘3축 체계 발전에 있어 사이버·전자기전의 역할’이란 제목의 이날 주제 발표문에서 “새로 창설될 전략사령부는 미사일부대, 사이버작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 당국이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책으로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한다.또 적이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무인기와 소형 드론 등을 올해 내에 국내 생산한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가안보실·국방부·합동참모본부·국방과학연구소(ADD) 등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무인기,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합동참모본부 예하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본부’가 2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핵·WMD대응본부는 향후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 모체 역할도 하게 된다.합참은 이날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대응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확대, 신설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창설된 이 본부에 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에이사(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등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는 성능개량사업이 오는 2024년부터 시작된다.또 해군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4400톤급) 6척의 유도탄조사기 교체를 비롯한 KDX-II 성능개량 사업, 공군의 공중급유기를 기존 4대에서 2대를 추가하는 사업도 같이 추진한다.방위사업청은 28일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4건의 사업을 심의‧의결했다.이날 방추위에서 의결된 안건은 F-15K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된 K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간 총 331조원에 달하는 국방예산 확보 계획을 추진한다. 또 올해 50만명 대인 상비병력 규모를 2027년까지 5년간 계속 유지한다.국방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국방부가 제시한 5년간 총 331조원의 예산은 연평균 6.8%씩 늘린다는 전제로 산출한 액수다. 2024년부터는 국방 예산 증가율을 연평균보다 높은 매해 7%대로 잡았다.이 계획안대로라면 내년 기준 총 57조143억원인 국방 예산이 2027년에는 76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한국의 핵무장을 둘러싼 논란이 국내외에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핵무기 보유가 정당하다는 미국 전문가의 견해가 나와 주목된다.대릴 프레스 미국 다트머스대 국제문제안보연구소장은 12일 ‘북핵 고도화 시대, 억제력 강화와 국방혁신’을 주제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개최한 국제회의 ‘홍릉국방포럼’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폈다.프레스 소장은 이날 포럼 두 번째 세션 토론자로 나서 “핵확산방지조약(NPT)은 자국의 이익을 중대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우리 군의 국방우주력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인 ‘국방우주전략서’가 처음으로 작성돼 주목을 끌고 있다.국방부는 9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4차 국방우주발전위원회를 열어 2030년과 2050년으로 구분해 중‧장기 전략 목표, 기본 원칙 및 전략 지침을 제시한 이 전략서를 최초로 작성했다고 밝혔다.이 전락서를 토대로 합참과 육‧해‧공군, 해병대 그리고 관련 기관들은 합동성에 기반한 군사우주전략‧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우주 전력 등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이날 열린 위원회는 국방우주력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미래전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차세대 게임체인저의 조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3차 세미나에서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융합·개방형 국방 연구개발 체계 발전'이라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비대칭성 강화, 초연결 기반체계 구축 등과 함께 이 같은 필요성을 꼽았다.이날 세미나는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와 공동으로 국방 연구개발(R&D) 체계 발전 및 전력증강 절차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하 선임연구위원은 아울러 국방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해군이 현재 3개 함대사령부를 2개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해병대는 또 해군에서 독립해 중·장기적으로 육·해·공군과 함께 4군 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는 21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해군은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대응역량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해상기반의 기동형 3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 국방 예산은 57조1268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5156억원 늘어난다.정부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총 639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국방예산은 올해 예산 54조6112억원과 비교해 4.6% 늘어난 규모다.정부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 ‘국민안전·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화’라는 기조 아래 국방 분야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이같이 예산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ODA 기반 외교협력 강화’에 4조5000억원, 일류 보훈체계 구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정부의 강력한 재정 긴축정책 기조 속에 내년 예산안에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와 합동참모본부 신축 이전 관련 비용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빚어진 국방부와 합참의 원활한 업무 추진에 지장이 이어지면서 ‘안보 공백’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정부가 30일 공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화되는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 비용은 기존 예산 항목을 조정해 마련하는 것으로, 합참 이전은 장기 추진 과제로 방향이 정해져 새해 관련 예산 편성 대상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미 군당국 간 현안이었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정상화의 최대 난제인 주민 참여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지난 19일 구성돼 큰 고비를 넘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드 기지 정상화와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회가 지난 19일 구성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뒤늦게 밝혔다.국방부가 6월 성주군에 환경영향평가협에 주민 대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지 두 달여 만이다.사드 기지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에 해당하는 환경영향평가는 그동안 반대하는 주민들의 평가협의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이용할 대구 통합신공항을 대구에서 경북 군위로 이전해 건설하는 내용의 청사진이 마련됐다.국방부는 18일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관련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지난 2020년 11월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지 1년 9개월만이다.이 계획 안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국방부는 그동안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