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외교부는 국방부와 함께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18개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육군 제8기동사단에 실전 배치된 국산 무기들의 기동 및 실사격 등 우수성을 홍보하고 탑승체험 행사를 개최했다.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방위산업 기업들이 주한 외교관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K-방산 세일즈’를 펼친 것이다.이날 육군 8기동사단에 실전 배치된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는 기동 및 실사격 시범을 보이며 K-방산의 우수성을 과시했다.이번 행사는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해군 함정과 잠수함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국산 방어용 유도무기 해궁과 중어뢰-Ⅱ 범상어 2차 양산이 시작된다.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약 6700억원 규모의 해궁과 범상어 2차 양산을 위한 통합 착수회의가 지난 2일 열렸다.방사청은 지난해 12월 해궁과 범상어 2차 양산 계약을 LIG넥스원과 각각 3508억원, 3198억원에 체결했었다.이에 따른 통합 착수회의가 이날 열려 2차 양산에 본격 돌입해 2027년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해궁은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유도탄과 적 항공기를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육군 기계화부대에 배치할 120㎜ 자주박격포와 자동화된 사격지휘차량의 추가 양산이 시작된다.방위사업청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5840억원 규모의 120㎜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후속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20㎜ 자주박격포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와 비교해 사거리가 최대 2.3배, 화력이 1.9배에 달한다.아울러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하면서 목표 변경에 대응 가능한 장점이 있다.그동안 기동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기계화부대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LIG넥스원이 최신형 ‘사단급대포병탐지레이더’ 체계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뒤 2개월만인 이달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방위사업청은 12일 LIG넥스원과 300억원 규모의 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포병레이더는 적 포병이 포탄이나 소형 로켓을 발사했을 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기존 전력대비 표적탐지성능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것이다.이번에 개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우리 군이 2일 북한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도발에 대해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합참은 이날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 해상에 정밀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번 정밀사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합참은 이와 함께 공군 전투기들이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장사정포 대응을 위한 230㎜ 다연장로켓 천무(K-239)의 전력화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방사청은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천무’ 추가 양산 및 노후 무기 대체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현재 추가 물량 양산을 위한 사업 타당성을 조사 중”이라며 “이와 병행해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군 당국은 오는 2026년까지 ‘천무’를 추가 양산해 현재 운용 중인 130㎜급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우리 군의 미사일 비축량이 전반적으로 기준치를 밑돌고, 유사시 10여일 만에 바닥이 나는 미사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육·해·공군의 전투예비탄약 비축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형 3축 체계’ 중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공대지 정밀유도탄과 패트리엇 계열 미사일 비축량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다.한국형 3축 체계는 킬체인과 KAMD 외에 북한과 같은 적에 대한 ‘대량응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북한 핵무기에 버금가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 발사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펼쳐진 제74회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국군의 첨단 무기체계, 특히 한국형 ‘3축 체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 응징·대응의 역할을 맡을 ‘괴물 미사일’의 모습이 영상으로 송출됐다.행사 중 3축 체계 중 하나인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 설명 영상에서 “여기에는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포함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멀리서 레이저로 안전·신속히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는 무기체계의 국내 개발이 추진된다.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에서 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는 레이저를 이용해 불발·유기탄 등을 제거하는 무기체계다.방사청에 따르면 이 장비의 개발로 위협이 되는 폭발물을 레이저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 기존 처리방식보다 안정적이다.또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신속히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현재 폭발물 제거 방식은 처리요원이 40kg의 방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외부 전원 없이도 정밀유도포탄에 탑재할 수 있는 고출력 열전지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8일 ‘충격 활성식 소형 고출력 열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 열전지는 포탄의 발사 충격에 따라 자체적으로 작동해 외부 전원을 연결해야만 포탄에 탑재할 수 있었던 기존 열전지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게다가 크기는 작아진 대신 출력까지 높아져 정밀유도포탄의 타격 정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정밀유도포탄에 이 열전지를 탑재하면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인 위치확인시스템(GPS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2배 가량 성능이 높아진 신형 120mm 자주박격포가 군에 실전 배치됐다. 40여년 만에 이뤄지는 '고물' 박격포의 본격 교체 시작이다. 방위사업청은 “기계화부대 근접 화력 지원을 위한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물량을 지난달 25일 육군에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신형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박격포를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한 무기체계로, 오는 2025년까지 배치를 끝낼 예정이다.방사청은 “40년 이상 운영해 노후화가 심각한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2019년에 개발을 완료했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K2 전차가 엔진을 국산으로 바꿔 달고 추가 전력화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육군 기동군단의 핵심전력인 K2전차의 2차 양산물량을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고 20일 밝혔다.K2전차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로 완성해 지난 2014년부터 육군에 전력화 됐으며, 기존 K1계열 전차보다 기동력·화력·방호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K2전차는 1차 양산 때 외국산 파워팩을 장착했었지만 이번 2차 양산 물량은 국산 엔진·냉각장치와 외산 변속기를 결합한 혼합 파워팩으로 바꾸면서 국산화율도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장착돼 운용되는 자동화 무기체계인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가 최초로 양산과 함께 전력화된다.방위사업청은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이 체계를 올해부터 2023년까지 754억26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전력화한다고 29일 밝혔다.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 사업은 해병대 상륙작전과 육상작전 간 기존 유인 포탑체계의 제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원거리 탐지 및 원격 사격의 자동화를 통해 정밀교전능력과 사수의 생존성을 확보하는 내용이다.복합화기란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을 전장상황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군 당국이 노후화된 K3와 M60 기관총을 대체해 전력화에 나선 근접전투용 신형 K16, K16E, K16D 기관총 시리즈 3종을 15일 공개했다.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노후된 K3 및 M60 기관총을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오는 2024년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군의 보병부대와 전차, 장갑차, 함정, 헬기용 기관총을 K16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K16 기관총은 기존 K3 기관총보다 사거리는 약 30%, 파괴력은 약 2배 증대됐고, “동일 구경 M60 기관총보다도 신뢰성이 4배 이상 향상됐다”고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K1, K2, K3 등 K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국산 소총 제작 개척자들이 29일 5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자주국방 1세대로서 ‘자부심’을 되새겼다.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1971년 소총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갔던 ‘훈련 기사’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임직원들과 간담회 등의 행사를 가졌다.이들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내세운 자주국방 정책에 따라 “우리 손으로 우리 무기를 만들자”는 사명을 안고 당시 소총의 대세이던 M16 등을 생산하던 미국의 총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국 육군은 아군에게 다가오는 적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유례없이 강력한 성능의 레이저 무기를 만들 예정이다. 단거리 방공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미군의 새로운 무기체계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디펜스뉴스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국 방산업체인 제너럴 아토믹(GA-EMS)과 보잉은 지난달 말 미 육군과 300㎾급의 레이저 광선(300-kilowatt solid-state laser weapon)을 내뿜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현재 방산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레이저 무기다. 육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극초음속 지르콘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러시아 해군에 배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르콘 미사일은 사거리 1000㎞로 음속의 9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순양함과 잠수함, 프리깃함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러시아가 여러차례 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는 수상 함선에서, 지난달에는 잠수함에서 지르콘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가진 국방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한국은 지난 주 3,000톤급 도산 안창호 잠수함에서 사거리 약 500킬로미터의 현무-2B 탄도미사일의 변형으로 추정되는 수중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이로써 한국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8번째 국가가 되었다. 한국의 SLBM 성공적인 발사는 핵무기 보유국들인 다른 7개국과 함께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에 대해 각종 외신들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데, 일본의 영자지 자팬 타임스는 힌반도에서 남북간의 첨단 무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국방신문=유진국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레이시온과 함께 국산 유도무기의 미국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LIG넥스원은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서 수출 전략 제품군인 2.75인치 지대함 유도로켓 ‘비궁’을 소개하고, 현지 해군 등을 대상으로 무인수상정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발사대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해양항공우주전시회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 및 방위산업 박람회다. 1965년부터 시작됐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금속소재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해 화약처럼 폭발하는 특성을 지닌 '반응성 금속소재'(Reactive Material Structure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소재로 유도탄 등의 탄체를 만들 경우 목표물 타격시 화약이 폭발하는 단계에서부터 폭발력이 가중돼 그 위력이 향상된다는 게 ADD의 설명이다.이번 연구성과는 반응성 금속소재의 설계과정에서부터 제조 및 시험평가 과정까지 독자적인 국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