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조구현 기자] 국산 전투체계와 전방위 탐지 장비, 무장 등을 장착해 ‘K-방산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최신예 ‘충남함’이 건조를 마치고 진수했다.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0일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Ⅲ 1번함 ‘충남함’(FFG-828) 진수식을 거행했다.해군의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인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돼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게 된다.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4.8m,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해군에서 운용 중인 기뢰탐색함을 대체할 ‘유·무인 복합체계’ 차기 소해함(MSH-II) 건조가 기본 설계에 들어가며 본 궤도에 오른다.방위사업청은 13일 1조7800억원 규모의 ‘소해함(MSH-Ⅱ) 사업’의 함정 기본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소해함(MSH)은 기뢰의 탐색, 처리 등이 모두 가능한 해군 함정이다.새로 건조할 소해함은 해군이 1980년대부터 운용해온 기뢰탐색함의 수명 주기가 다가온 데 따른 것으로, 기뢰 탐색 및 소해 능력 등을 더욱 향상시킨 함정이다.기뢰탐색함(MHC)은 수중에 깔린 기뢰의 탐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해군이 신형 고속정(PKMR) ‘검독수리’ 마지막 16번함을 26일 인도받았다.방위사업청은 이날 ‘검독수리-B급 배치(Batch·유형)-I’ 사업을 5년여 만에 이번 주 마무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0월 선도함(PKMR-211)의 해군 인도 이후 5년 2개월 만에 끝났다.이전에 해군에 인도된 검독수리 15척은 이미 전력화돼 해군 제1·2함대사령부에 주로 배치돼 동·서해 NLL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검독수리-B급 고속정(PKMR)은 길이 45m, 폭 7m, 높이 13m의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방위사업청이 적의 무기체계를 향해 전자적 교란과 기만 공격을 통해 무력화해 해군 함정을 보호할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체계개발에 착수했다.방사청은 20일 이를 위한 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체계개발은 2000년초부터 운용하고 있는 현재의 함정용전자전장비 일명 ‘SONATA 체계’를 대체하고 보다 고도화된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능이 향상된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이번에 개발을 시작한 함정용전자전장비는 적의 무기체계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 방식과 달리 소프트킬 방식으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해군 구축함 중 가장 규모가 큰 정조대왕함급 차세대 이지스함 ‘광개토-Ⅲ 배치-Ⅱ’ 3번함 건조가 시작된다.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총 6707억원 규모의 이 함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건조계약이 체결된 3번함은 해군이 도입할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 중 마지막이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3번함은 길이 170m, 폭 21.4m, 8200t이며,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정조대왕함급 구축함의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무인잠수정에 탑재해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수중 음향 탐지기인 소나에 사용할 센서의 원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25일 무인잠수정용 적 잠수함 탐지 소나의 ‘능동 및 수동 수중 음향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ADD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적 잠수함 등의 위협 동태에 대한 수중 감시·정찰, 대잠수함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잠수정 체계 소나(SONAR, Sound Navigation and Ranging)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ADD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센서는 “기존 센서보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해군 함정 24척에서 운항 도중 위성통신망이 두절되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월 위성통신망 두절 현상이 발생한 구축함 최영함(4400t급, DDH-Ⅱ) 외에도 통신망이 두절됐던 함정이 23척이나 더 있다는 것이다.21일 국회 국방위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군 함정 중 그동안 모두 24척에서 특정한 각도에서 위성과 통신망이 끊겼다.이 사고를 겪은 해군 함정은 구축함 6척, 대형수송함 1척, 군수지원함 3척, 호위함 4척, 해양정보함 1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건조 비용만 무려 80억달러(약 11조 4730억원 상당) 짜리 미국 해군의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함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미 해군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줌월트함이 지난 26일 일본에 배치했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공개했다.줌월트함은 이날 일본 간토(關東) 지방 가나가와 현(神奈川縣) 요코스카(橫須賀)항에 도착했다.요코스카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주일 미 해군 7함대의 주요 기지 중 하나로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합 거점이며, 현재 동해에서 훈련 중인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의 모기지이기도 하다.줌월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DDG) 8200t급 ‘정조대왕함’이 28일 마침내 해상에서 첫 위용을 선보였다.기존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비교해 수상·수중 탐지 능력이 각각 2~3배 이상 향상된 최신예 함정이다.28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진수식은 건조된 함정을 처음으로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가리킨다.이날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자르는 행사는 주빈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맡았다.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디젤과 전기 전동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의 복합식 추진체계 함정의 추진성능을 국내기술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과 한화시스템은 ‘함정 추진체계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복합식 추진체계 함정의 동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복합식 추진체계는 함정에 디젤엔진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기계식 추진체계와 전기 전동기를 활용하는 추진체계를 함께 탑재해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용하는 추진체계를 말한다.동적 시뮬레이션 기술은 함정 설계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중어뢰 범상어가 사격시험을 통과해 본격적인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9일 동해 해상사격시험장의 장보고-Ⅲ급(3000t급) 잠수함에서 실시한 중어뢰-Ⅱ ‘범상어’의 2차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품질인증사격시험은 국내 개발 유도무기의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기품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장보고-Ⅱ급(1800t급) 잠수함에서 실시한 1차 품질인증사격시험 성공에 이어 이번 2차 시험에서 발사된 범상어도 표적에 명중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축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과 전투단 보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한국국방연구원(KIDA) 유지훈 현역 연구위원과 박용한 선임연구원은 4일 공동으로 작성한 ‘한미 동맹 강화와 자강을 위한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전략적 가치’ 보고서에서 경항공모함 전투단이 3축 체계에서 “해상 기반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두 연구원은 이와 관련 “한국이 추진 중인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상, 해상 그리고 공중을 기반으로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해군이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선도함 건조에 나선다.방위사업청은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을 비롯해 조선소와 방위사업청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이 함정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함정 기공식은 첫 번째 블록을 건조 선대에 자리잡아 거치하는 행사를 말한다.이번에 건조되는 울산급 Batch-Ⅲ 선도함은 노후화된 호위함 및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울산급 Batch-Ⅲ 호위함은 레이더 및 적외선 추적장비를 4면 고정형으로 설치한 복합센서마스트를 적용, 탐지장비 음영구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잠수함 통합전투체계를 고도화시키는 기술이 국방기술혁신협의체의 우수 기획연구 성과로 지정됐다.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회 국방기술혁신협의체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협의체는 민간 우수기술의 국방 R&D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군·산학연이 모여 지난해 4월 설립됐다.이날 행사에서 협의체의 ‘2021년도 우수 성과물’로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이 선정됐다.이는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환경인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엣지컴퓨팅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앞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핵심 역할을 할 해군의 신형 호위함 8번함인 2800톤 춘천함을 바다에 띄우는 진수식이 22일 열렸다.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춘천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춘천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급 호위함(FF)과 10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이날 춘천함 진수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사업경과 보고, 함명 선포,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기념사,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축사,
[국방신문=김응조 전문기자] 잠수함 내에서 수소 생산을 통해 잠항(潛航)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수함 연료전지용 수소 생산기술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같은 성능을 가진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개질 플랜트 기술’(The technology of methanol reforming plant for submarine fuel cell)을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전력화된 잠수함은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효율 연료전지를 탑재하며, 전지의 연료로 고순도 수소를 사용하는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화시스템이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협력을 통해 함정 전투체계 수출에 돛을 단다.한화시스템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함정 전투체계의 아시아 시장 수출을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함정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된 센서로 다가오는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함포 등 무장체계에 명령해 위협체를 제거하는 무기체계를 의미한다.현재 한화시스템은 차기 호위함인 FFX-Ⅲ, 차기 구축함 KDDX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체계 개발 능력을 보유 중이며,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도 전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3600t급 잠수함 2번함의 건조가 시작된다.방위사업청은 3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장보고-Ⅲ 배치(Batch)-Ⅱ’ 1번함은 지난 8월에 건조를 시작했으며, 2번함은 2026년에 완성해 2028년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장보고-Ⅲ’ 사업은 3000t급 이상의 차세대 한국형 잠수함 개발사업이다. 배치-Ⅰ에서 배치-Ⅱ, Ⅲ으로 갈수록 함정 성능이 높아진다.‘배치-Ⅱ’는 지난 8월 인도된 해군의 첫 번째 300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성능개량을 완료한 3200t급 ‘을지문덕함’이 다시 해군에 투입된다.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Ⅰ) ‘을지문덕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해군에 인도된 을지문덕함 등 한국형 구축함 3척은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함정 노후화로 그동안 전투체계와 센서 등의 성능 개량 사업을 해왔다. 이들 함정에 대한 성능개량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2020년 9월에 양만춘함이 가장 먼저 해군에 인도됐다.이어 올해 10월엔 광개토대왕함이 해군에 인도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해군은 14일 사단급 고속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는 고속상륙정(LSF-Ⅱ) 3·4호정 ‘솔개-633·635호’를 진수시켰다.고속상륙정은 완전무장 병력을 비롯해 전차, 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고속으로 움직여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함정이다.특히 부양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해상을 비롯해 저수심, 갯벌 지역에서도 고속기동이 가능하다.이에 해군은 신속히 기동하는 고속상륙정의 특성을 고려해 함정에는 날렵한 조류의 이름을 붙이는 원칙에 따라 함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