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청사(사진=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 청사(사진=방사청 제공)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방위사업청은 미래 첨단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2021∼2035 핵심기술기획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핵심기술기획서는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의 국방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근거하여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향후 15년간의 핵심 분야 원천기술 개발 방향 및 확보 방안을 제시한 기획문서이다.

이번 핵심기술기획서는 ‘2019∼20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에서 제시한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①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정찰, ②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③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④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⑤유·무인 복합 전투수행, ⑥ 첨단기술 기반 개인 전투체계, ⑦ 사이버 능동 대응 및 미래형 방호, ⑧ 미래형 첨단 신기술) 140개 세부 기술에 대한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을 포함하여, 미래 첨단무기체계 확보에 필요한 국방기술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개발 소요를 담고 있다.

또한, 미래 우주분야 및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분야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합참에서 선정한 핵심 무기체계에 대해 작업분할구조(WBS:Work Breakdown Structure) 기반의 분석으로 구성품 단위까지 기술을 식별, 핵심기술 누락을 방지하고, 로드맵을 수립, 핵심 무기체계의 적기 개발 여건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핵심기술기획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 작성되었고,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제정 취지에 맞춰 산학연의 미래 첨단기술 개발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산학연으로 대폭 전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참여 가능 분야를 제시함으로써 산학연 및 중소·벤처기업이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방위사업청 박대규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전략기술과 미래 첨단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 핵심기술 로드맵을 통해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 역량을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최근 해당분야 예산이 대폭 증액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학연이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1∼2035 핵심기술기획서는 산학연이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일반본으로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본 전자파일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정보통합서비스(https://dtims.dtaq.re.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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