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병무청장·관세청장·산림청장·인사처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병무청장에 정석환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관세청장에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과기부 1차관에는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차관에는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업무 전문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디지털 뉴딜, 탄소 중립 등의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석환 병무청장 내정자는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등의 군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역임한 예비역 소장으로, 군 병력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국방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기반 조성, 안정적 병력 충원 등의 주요 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임재현 관세청장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 세제실장으로 재직 중인 조세행정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조세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관세정책·제도의 총괄·조정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관세행정 혁신 및 수출입기업 통관 지원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내정자는 인사혁신처 주요 보직과 현 정부 초대 인사비서관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다. 공무원 채용경로 다양화 등 인사정책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업무추진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병암 산림청장 내정자는 산림보호·산림복지 등 산림정책과 산불·산사태 방지 등 현장업무에 두루 정통한 전문가라는 평이다.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뛰어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산림 분야 탄소 중립 및 한국형 뉴딜 등 산림청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용홍택 내정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해 온 전문가다.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및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조성, 탄소중립 연구개발 및 우주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제2차관 내정자는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방송진흥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 디지털혁신비서관으로 재임 중이며 ICT정책 전문가로 DNA(Data-Network-AI) 기반의 정책을 총괄·조정 과정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통일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현재 통일정책실장으로 재임 중으로 대북정책통이다. 다년간 통일·대북정책 수립·조정 경험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남북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및 남북관계 발전에 역할이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내정자는 교통·물류, 도로·철도·항공 및 국토·도시 등 국토교통부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기반시설의 공공성·안전성 강화, 국토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