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4월 1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향토예비군 창설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국방일보 DB)
1968년 4월 1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향토예비군 창설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국방일보 DB)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2021년 4월 2일은 ‘제53주년 예비군의 날’이다.

예비군의 날 행사는 1968년 4월 1일 예비군 창설 이후 1969년부터 매년 실시했으며, 특히 1973년부터는 예비군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격상되어 범국민적 행사로 거행되어 왔다.

올해 예비군의 날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 최소화하여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충청북도 등 일부지역은 지자체에서, 서울특별시 등 일부지역은 군부대에서 기념식 또는 유공자 표창 전수식 등 격려행사를 정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실시했다.

국방부는 ‘제53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이하여 예비군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부대 및 기관과 개인을 포상하고, 모범예비군을 선발하여 사기를 높였다.

예비군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육군 제6군단과 제37보병사단을 비롯한 총 24개 군부대와 기관은 단체포상을, 예비군 업무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과 공무원, 군인, 군무원, 민간인 등 총 281명은 포장, 대통령표창 등 개인포상을 수상했다.

또한 예비전력 발전과 통합방위태세 완비를 위해 헌신한 모범예비군 40명을 선발하였고, 이들에 대한 격려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국방부장관 주관 하에 4월 1일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방부장관은 격려행사를 통해 모든 예비군들의 열정적인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예비전력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예비군은 지난 53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든든한 ‘안보지킴이’로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이 발생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발적 지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헌신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12월부터 운용되고 있는 수도권지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의 예비군지휘관 등의 지원 활동은 국가적 방역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2021년 예비군 소집훈련을 후반기로 연기하였으나,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 소집훈련은 철저한 방역대책 강구 하에 4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예비역 간부들의 소집훈련 동참을 통해 동원사단 등 동원위주부대의 연중 상시 전투준비태세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비군 호국이 심볼
예비군 호국이 심볼

예비군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예비군 창설 53주년을 축하“하며,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재해복구 현장에서 땀 흘리는 예비군을 보며 애국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지원으로 방역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또한 ”정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과제로 예비군의 내실 있는 발전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 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해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고, 가상현실 기반 영상 모의사격 등 과학화된 훈련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격려사에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 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예비군지휘관을 비롯한 예비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동원사단의 무기체계를 상비사단과 동일한 무기체계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평시 복무 예비군 제도 도입,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하여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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