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국이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지는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논평을 주목하며 "미국이 중국 내 신장지역 위구르인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빌미 삼아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불참운동에 서방세계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중국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동맹국들은 협력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9일에도 기자들에게 "미국이 동맹국들과 협조해 보이콧을 하는 것은 우리가 확실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협조적인 접근은 미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의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에 대해 중국인권 침해 사례를 들어 자유세계 동맹국과 함께 공동 보이콧 검토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