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유엔사측 근무자가 북쪽을 바라보며 경계근무중이다.(사진=유엔사 제공)
공동경비구역(JSA)유엔사측 근무자가 북쪽을 바라보며 경계근무중이다.(사진=유엔사 제공)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유엔사령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견학을 포함한 비(非)작전 목적의 JSA 출입을 제한해오다가 지난 15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11일 발표된 대한민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발맞춰 주한미군의 서울 수도권 보건방호단계가 '브라보'(2단계에 해당)로 조정됨에 따라 오는 20일부로 판문점 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에 대한 업무의 권한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 이번 JSA 견학의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나 국방부의 권한 밖의 일이다.

유엔사는 이를 위해 통일부와 협조해왔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엔사 JSA 견학을 위해 판문점을 찾는 방문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 유지에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재개하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할 때까지는 회당 2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고 유엔사는 전했다.

이와관련 한 예비역 안보단체에서는 “최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의한 ‘현장에 맞는 감염방지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하며, 분단국가의 안보현실에 대해서도 쉬임없이 분단의 현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안보의 현실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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