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국무부는 F-35 전투기와 MQ-9 드론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판매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판매 규모는 F-35 50대, MQ-9B 레퍼 18대, 수 만발의 실탄과 미사일 수백기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 임기 말기에 승인된 무기 패키지로서 총 수출액은 약 23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비영리 단체인 뉴욕외교정책센터(NYCFPA)는 지난 12월 임기말 트럼프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 무기수출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행정소송법(the Administrative Procedure Act)을 위반했다며 '판매협정'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F-35 전투기 등을 UAE에 판매하기로 한 데 대해 합리적인 법적해명을 요구하여 왔었다.
당선 후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말 결정했던 무기 판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발표했다. 그 결과 사우디에 대해서는 무기 거래 동결 결정을 내린 반면, UAE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강력한 동결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무기를 예정대로 수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