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유진국 기자]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병사들에게 급여 인상과 함께 추가적인 보상을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병사들을 위해 급여 인상은 물론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병사 월급 현실화를 내년으로 앞당길 생각은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병역의무 이행자에게 적정 수준의 합리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는데 이후에도 합리적인 보상이 잘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급여 인상 외에도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형평성이나 국가의 재정, 사회적 합의 가능성 등을 전반적으로 보며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방의무 이행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상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을 오는 2025년까지 96만원(병장 기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병사들의 자기계발, 취·창업 지원 등 복지를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월급을 하사 1호봉의 50% 수준인 96만30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병사 월급은 2020년 대비 12.5% 올린 병장 기준 월 60만8500원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해 병장 월급이 54만9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월 6만7600원을 더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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