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3사단 브래들리 전투차량이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와 이라크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내 도로를 따라 진지를 점령하고 있다.
미 육군 3사단 브래들리 전투차량이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와 이라크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내 도로를 따라 진지를 점령하고 있다.
2021년 4월 19일 작성한 미 육군 전차(OMFV) 현대화 프로그램에 관한 미 의회 보고서
2021년 4월 19일 작성한 미 육군 전차(OMFV) 현대화 프로그램에 관한 미 의회 보고서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육군은 현재 노후화된 주력 전차인 M-2브래들리 전차를 대체할 차세대 전차사업(NGCV)프로그램을 선택적 유인 전차(OMFV)로 정하고 입찰자로부터 차세대 전차의 예비 설계서 제출에 대한 입찰을 지난 16일에 마감했다.

입찰서 제출이나 경쟁의사를 밝힌 기업으로는 주요 방위산업회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시스템스(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BAE 시스템스(BAE Systems)와 라인메탈 북미법인이 주 계약자로 나서며 각 회사는 레이시온, 텍스트론, L3 해리스 등의 방산기업을 협력업체 또는 합작 파트너사로 대동하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AE systems의 프로토타입 CV-90전차
BAE systems의 프로토타입 CV-90전차
제너럴 다이네믹 랜드시스템의 Griffin 3 전차
제너럴 다이네믹 랜드시스템의 Griffin 3 전차
독일의 라인메탈 미국법인사/레이시온의 Lynx 전차 프로토타입
독일의 라인메탈 미국법인사/레이시온의 Lynx 전차 프로토타입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방산업체는 공개된 이상의 3사 외에도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사도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한화와 제휴하고 주요 계약업체로서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이 부분에 정통한 소식통을 빌어 '디펜스뉴스'에서 보도했다.

또 다른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미시간에 본사를 둔 메틀 옵스(Mettle Ops)사도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구, 개발, 역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관리, 지상 차량 설계, 테스트 및 평가 실험, 시스템 통합 기능 등을 전문으로 하므로 제조 및 제작도 용이하다"고 알려졌다.

미 의회 보고서에서 밝힌 미 국방부의 '시스템 획득 구도'에 관한 의사 결정과정
미 의회 보고서에서 밝힌 미 국방부의 '시스템 획득 구도'에 관한 의사 결정과정

선택적 유인 전차(OMFV)의 입찰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는 총 5단계로 이루어진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시작해 ‘상세 설계 단계’로 이동하고, 이어서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 그리고 ‘최종 생산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그램 담당 코치만 국장은 설계도 평가 기준으로 육군의 특성에 맞는 "적응성, 유연성, 견고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비 설계 단계’에서는 3개 회사가 선택될 것이고, 오는 6월 25일에 시작하여 1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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