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러시아 국방장관은 흑해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남부 군구와 서부 군구에서 진행한 ‘기습 전투 준비태세 점검’ 훈련을 22일(현지시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지난 몇 주간의 러시아 군의 대규모 훈련은 크리미아 반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복속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러시아계 반군을 러시아가 지원해온 상황에서 이뤄져 나토를 비롯해 미국과 긴장관계를 불러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크림반도에서 열린 회의에서 남부 군구와 공군의 합동작전 결과에 대해 "러시아군의 ‘기습 전투 준비태세 점검’ 목표가 완전히 달성되었다고 믿는다. 우리 부대는 나라를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자평하고 "남부와 서부 군구에서 모든 훈련은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훈련에 참가한 총참모부와 군 지구대 지휘관, 공수부대가 4월 23일부터 상설기지로 병력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