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전쟁 준비 상태와 군사 기동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훈련을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젠스 솔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북미와 유럽에서 온 20개국 이상의 NATO 동맹국과 파트너가 참석예정이다.
솔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은 북아메리카에서 흑해 지역과 포르투갈 해안에 이르기까지 육지와 해상에 군대를 배치하여 나토의 전쟁 준비 상태와 군사 기동성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9,000 명이 넘는 기동병력을 훈련에 투입함으로써 나토가 위협으로부터 모든 동맹국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결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Steadfast Defender 2021’ 훈련은 독일 울름에 소재한 공동 지원 사령부(Joint Support and Enabling Command)와 미국 노퍽의 합동군 사령부(Joint Force Command Norfolk) 등 신설된 나토 사령부 2곳와 함께 나토의 새로운 지휘체계 명령 구조하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군사훈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teadfast Defender 2021'의 목적은 첫 번째 단계는 북미군이 유사시 NATO 유럽 연합군으로 병력을 신속하게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단계에서는 미국의 '합동군 사령부 Norfolk'가 주도하며 HMS Queen Elizabeth호가 이끄는 영국의 항공모함 Carrier Strike Group을 포함, 약 5,000명의 병력과 18척의 전함이 해상 실전 훈련에 참여한다.
한편, 훈련의 지휘본부(a table-top part of the exercise)은 독일 울름의 ‘공동 지원 사령부(Joint Support and Enabling Command)’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나토군 합동훈련으로 NATO는 새로운 ‘합동 지원 사령부’가 유럽 국경을 넘어 각국 연합군과 장비의 신속한 이동을 조정하는 능력을 훈련하고 테스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5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고, 참여 국가는 다음과 같다.
알바니아, 불가리아,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터키, 영국, 미국, NATO의 파트너 핀란드와 스웨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