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국의 우주사령부(Spacecom)의 임무는 지상의 모든 우주영역(Space Domain)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미 우주사령부 연합군 우주부품사령부(commander of the Combined Force Space Component Command at Spacecom) 사령관 드안나 버트 공군소장의 발언을 미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
이와 같은 미 우주사령부의 입장 표명은 최근 발생한 중국의 ‘창정-5B’ 우주발사추진체의 잔해물 지상 추락사고가 난 시점에 미 국방부가 공개한 내용이라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즉, '향후에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처할까'에 대한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라서 주목된다.
“미국 우주사령부(U.S. Space Command)는 미국의 모든 미사일의 경고와 추적에 필수적인 모든 명령체계에서 사용되는 우주 자산을 방어하기 위하여 '육상 전투 지휘체계(the geographic combatant commanders)'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GPS와 우주 기반 센서의 보호 업무를 포함한다”고 전제하고, “지구 상공 100킬로미터 우주 공간까지 우주사령부가 관할하는 영토 범주로 간주하기 때문에 육상 전투 사령부의 업무내용과 동일하다"고 버트 소장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버트 소장이 밝힌 미국 우주사령부(U.S. Space Command)의 주요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주 영역을 판단하고 적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미 우주사령부는 ‘인텔’ 사와의 협업의 중요하다. 즉, "인텔사의 정보시스템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본(baseline)입니다".
▲우주영역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에게 필수적이다.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명령을 구축해야 한다.
▲ "우리는 매일 다른 영역(해상, 육지, 우주 및 사이버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에 투입하는 모든 우주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적의 우주 공간의 사용을 거부한다. 왜냐하면 우주를 기반한 전자전은 그 자체가 전장이기 때문이고,현재 미국은 우주공간 사용을 놓고 러시아나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동맹 및 파트너와의 주요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특히 영국, 캐나다, 호주는 우주 작전 센터에서 미국과 함께 일하는 ‘빅 3’ 우주 파트너이다.
▲미국 우주사령부(U.S. Space Command)의 상업용 통합 셀을 통해 업계 파트너와 협력이 중요하며 현재 10개 상업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가 더 나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일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다".
▲미국 우주사령부(U.S. Space Command)는 다른 정부 기관들, 특히 NASA와 국가 정찰국(the 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버트 소장은 강조하였다.
이 외에 버트 소장은 미 우주사령부(U.S. Space Command)는 거의 모든 시스템이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또한 모든 사이버 요소를 갖추고 있으므로 미 사이버사령부(U.S. Cyber Command)도 역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