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 국방부는 미국의 핵 정책과 태세를 포함한 일련의 전략적 검토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 억지력을 최우선 임무로 간주하고 있다고 국방 수뇌부는 말했다.
레오노 토메로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는 지난 12일 상원 군사 위원회 증언에서 "적군이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들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믿는 군사전문가는 없다. 그러므로 미국의 핵 현대화는 여전히 필수적이다"라고 증언했다.
토메로 장관은 "미국은 조만간 핵 태세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미국의 핵 현대화 프로그램을 평가하여 그들이 제시간에 전달되고 정책과 일치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로메로는 말했다.
현재 국방부는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지상배치 전략억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B-21 레이더 등 신형 폭격기 등이 참여하는 '핵3발사대(nuclear triad)'의 전략화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핵3발사대(nuclear triad)'현대화를 국방력 증가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토메로는 말했다.
이와같은 핵 현대화는 오스틴 국방장관과 힉스 차관이 이미 의회에서 증언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 국방부의 공식 입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기적으로 대통령의 2022 회계연도의 예산 의회에 제출이 얼마 남아 있지 않는 시점에 나온 미 국방부의 ‘핵 현대화 우선정책 공식화’ 주장이라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