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항구를 떠나는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
            포츠머스 항구를 떠나는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총 배수량 6만5,000톤 규모의 최신 퀸엘리자베스호는 영국 항공모함 스트라이크 그룹(CSG)의 일원으로서 현재 첫 배치후 항행에 나선지 며칠째를 맞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지난 22일 포츠머스의 영국 해군기지를 출발해 현재 다른 군함과 함께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퀸엘리자베스호는 여러 종류의 전함으로 구성된 항공모함 타격 그룹(CSG)을 형성하여 함께 첫 실전 배치에 착수할 예정인데, CSG는 2만 6천 마일에 걸쳐 28주 동안 40개 이상의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CSG는 HMS 퀸 엘리자베스 호가 이끌며 미국 함정 더설리반스(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와 네덜란드 함정 HNLMS 에버튼을 포함한 8척의 선박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다. 왕립 해군 아스트레이트급 잠수함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는 보조 탱커 RFA Tidespring과 RFA Fort Victoria가 CGS 그룹에 포함되어있다. 둘 다 왕립 해군 보조 함대에서 생산되며, 전함에 연료와 물자를 비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중지원에서는 F-35 전투기가 포함되어 CSG를 구성하고 있다.

                        프랑스 항공모함 FS 샤를 드골호
                        프랑스 항공모함 FS 샤를 드골호

CSG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단체는 지중해에서 배수량 4만2천톤 규모의 프랑스 항공모함인 FS 샤를 드골과 함께 합동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CSG는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를 차례대로 방문하며 미국, 캐나다, 덴마크, 그리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UAE 등 동맹국 해군과 공군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태평양에 있는 동안, CSG 함대들은 '버사마 리마 훈련(Exercise Bersama Lima)에 참여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영국 사이의 '5국 방위 조약(Five Powers Defence Arrangements)' 5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총 70개 이상의 일정(engagements), 방문, 항공 훈련등 항행 중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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