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공중급유기'의 공중급유 장면
                       '보이저 공중급유기'의 공중급유 장면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취역 후 첫 항해 목적지를 아시아로 정한 영국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가 항행 중 그 첫 번째 훈련으로 프랑스 남서부해안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서양 삼지창 훈련(Exercise Atlantic Trident)’참가였다고 영국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에 탑재돼 동행하고 있는 왕립공군(RAF)의 F-35B 전투기들은 영국을 출발 후 처음으로 주요 국제공중훈련인 유럽국가들의 합동 방어 훈련인 '대서양 삼지창(Atlantic Trident)' 연합 훈련에 참가하였다.

훈련 내용은 영국 617 비행대대 소속 8대의 전투기가 프랑스 남서부 해안에서 모의 전투로 프랑스와 미국 전투기에 대항하여 비행했다.

'대서양 삼지창(Atlantic Trident)' 훈련에서 동맹국 전투기와 가상 적으로 비행하고 항행하면서 상대의 전술을 이해함으로서 작전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고 영국 국방부는 밝혔다.

'아틀란틱 삼지창' 유럽연합국 합동훈련에서 F-35B에 공중급유하는 영국의 공중급유기.
'아틀란틱 삼지창' 유럽연합국 합동훈련에서 F-35B에 공중급유하는 영국의 공중급유기.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서 영국 본토의 왕립공군(RAF) 코닝스비 전투비행 기지의 101개 비행대에서 운용 중인 ‘보이저 공중급유기’는 영국 F-35B뿐만 아니라 미 해병대 소속 전투기, 프랑스에서 날아온 라팔 전투기 등에 공중 급유하는 훈련을 하였다.

이와 같은 훈련에 대해서 '퀸엘리자베스호'의 블랙모어 해군함장은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프랑스 공군과 연합훈련을 할 수 있었던 첫 번째 기회였으며, 임무수행 내내 작전 능력 향상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훈련 목표로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전술의 절차 습득을 통해 동맹국과 원하는 시기에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훈련 참가의 목적이었다고 블랙모어 함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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