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방신문=윤석진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일부 언론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와 관련한 일부 언론의 최근 폄훼성 보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분노감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일부 보수 매체가 KF-21 보라매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오해와 혼란을 빚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 매체가 KF-21 시제 1호기가 지난 4월29일 출고식 후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KF-21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출고식과 함께 공개됐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월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21보라매 시제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사진=청와대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월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21보라매 시제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사진=청와대 제공)

그는 이날 "우리 스스로 드디어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를 만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해 주기는 커녕 이렇게 사실도 잘 모르고 시제기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다는데 불만을 품고 이런 식의 기사를 쓰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사가 일본의 우익 유튜브, 인터넷 언론에 이용되면서 한국의 KF-21을 폄훼하는 일본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것은 정말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우리 언론들이 무슨 일이 발생하면 대한민국의 국익과 정부의 입장을 좀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아니더라도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 해야지 무엇이든지 트집을 잡아서 정부의 시도를 폄훼하려는 것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재 KF-21 1호기는 모든 점검과 시행 등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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