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넬슨 미 항공 우주국(NASA)국장은 러시아와 ISS에서 협력을 강조한다.
빌 넬슨 미 항공 우주국(NASA)국장은 러시아와 ISS에서 협력을 강조한다.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빌 넬슨 미 항공 우주국(NASA)국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더라도 우주에서 미러 두 나라 사이의 오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희망으로 곧 러시아측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일자 스페이스뉴스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넬슨 국장은 2일 '국립항공우주국(State of Nasa)'에서 연설 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토론에서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와 관련해 4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우주국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바라는 것은 그들이 우리와 함께 했던 협치에서 벗어나기 전에 오래 고민하고 열심히 숙고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하여 최근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자국의 ‘피르스 모듈’을 떼어낼 준비를 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국제우주정거장-2021년 기준으로 가장 큰 우주 정거장으로, 지상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다. ISS는 크게 러시아 섹션(ROS)과 미국 섹션(USOS)의 두 구역으로 나뉜다.
국제우주정거장-2021년 기준으로 가장 큰 우주 정거장으로, 지상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다. ISS는 크게 러시아 섹션(ROS)과 미국 섹션(USOS)의 두 구역으로 나뉜다.

일부 러시아 관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는 새로운 국가 우주 정거장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으므로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현재의 ISS 프로그램에서 손을 뗄 수 있을 것을 암시했다. 러시아의 항공우주국 로스코스모스의 로고진 의장은 3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지금까지 우주정거장의 궤도에서 원하는 모든 연구를 수행했다며, 태양과 동기화된 궤도선(a sun-synchronous orbit)에 새로운 러시아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여 사용하는 것이 현재의 ISS를 이용하는 것보다 북극 지역을 관측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고진 의장은 인터뷰에서 ISS의 노후화, 유지비 증가 등도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고, 2025년 까지는 현재의 우주정거장에 참여하겠지만 2030년 이후로는 완전 탈퇴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지금까지 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 협력체에서 탈퇴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 왔다. 나사의 인간탐사 및 운영 담당 부국장인 캐시 루더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 사건 이후 두 명의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피르스(Pirs) 모듈’ 제거를 준비하기 위해 7시간 넘게 우주 유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7월 15일 출범 예정인 신형 과학 실험용 ‘나우카 모듈’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하는 것은 자유로워질 전망이다.(http://www.gukb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2)

"새로운 모듈을 시작하고 그것을 활성화하는 것은 관계를 끊을 징조가 아니다,"고 그녀는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관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NASA와 협력을 끝내자고 제안한 것과 동시에, 국제 달 연구소에서 중국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 미국은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향후 미중간의 패권 다툼이 우주에까지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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