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철 애국지사(사진=보훈처 제공)
임우철 애국지사(사진=보훈처 제공)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국가보훈처는 8일 정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임우철 애국지사가 향년 100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임우철 지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공옥사고등학교에 재학 중 동급생들과 내선일체(內鮮一體) 비판 및 궁성요배(宮城遙拜)가 부당함을 주장했고, 민족자본 육성과 한국어 보급 등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200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임우철 지사는 지병으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10일 오전 7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우철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9명(국내 16명, 국외 3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