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의 세 번째 스콜펜급 잠수함 '카란즈'가 2018년 뭄바이 마자곤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포착된 모습. 세계 조선업체들은 현재 프로젝트 75-I 라는 이름으로 인도 정부가 허가한 또 다른 잠수함 계약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해군의 세 번째 스콜펜급 잠수함 '카란즈'가 2018년 뭄바이 마자곤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포착된 모습. 세계 조선업체들은 현재 프로젝트 75-I 라는 이름으로 인도 정부가 허가한 또 다른 잠수함 계약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정부가 ‘프로젝트 75-I’에 따라 발주하는 6척의 재래식 잠수함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국방부 조달기구인 방위사업청이 재래식 잠수함 건조를 위한 6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75-I’을 승인함에 따라 인도 해군은 자국 조선회사를 대상으로 6척의 잠수함 건조 입찰을 4일 발표하였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첨단 항공자립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한 재래식 잠수함 6척의 인도 국내 건조 방안을 검토하는 제안요청서(RFP)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획기적인 승인이며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에 따라 처리되는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2017년 6월 인도국방부가 도입한 인도 '전략적 파트너 정책'은 해외 OEM(원장비 제조업체)과 손잡고 잠수함 등 주요 무기·플랫폼을 생산할 민간기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었다.

이에 따라 인도 해군 고위 관계자가 밝히기를 인도 국방부는 이미 국영 마자곤 도크야드 유한공사(MDL)와 민간업체 라르센 투브로(Larsen & Toubro Ltd) 등 국내 업체 2곳과 해외 업체 5회사를 선정했다.

해외업체로서 인도 국방부가 선정하고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업체는 대한민국의 ’대우해양조선‘을 비롯하여 러시아의 ’루빈 디자인국‘, 프랑스 ’해군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독일의 ’티센크루크 마린시스템‘ 등 5곳이다.

이 관계자는 두 달 안에 국내 조선소 두 곳에 정식 입찰을 할 것이며 이들 업체가 5개 외국 업체 중 한 곳과 한 팀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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