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보잉사는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비트 시스템이 개발한 ‘전파 방해 방지 시스템’을 장착한 F-15 전투기를 익명의 고객(국가)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밝혔다.
엘비트의 ‘면역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iSNS)은 중단없이 GPS 작동하는 것을 보장하고, 다중 위성 채널에 대한 완전한 방해 전파 내성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다중 간섭 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고 텔라비브에 소재한 엘비트사는 밝혔다.
보잉사의 국제 F-15 프로그램의 로렌 그람리치 국장은 엘비트사의 시스템이 "이 소중한 고객(국가)의 까다로운 운영 요구 사항을 충족해줄 것이며, F-15 플랫폼의 기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산업과 협력하겠다는 보잉의 약속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 전자 전문 업체인 이스라엘의 엘비트사는 이미 ‘디지털 헬멧 장착 큐잉 시스템’, ‘로우 프로파일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대면적 조종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하여 F-15와 F-15 EX 전투기에서 사용 중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면역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iSNS)는 GNSS 간섭과 스푸핑을 걸러내는 전파방해 방지 안테나 시스템이다.
iSNS는 여러 위성 채널에 대한 광범위한 지리적 영역에 걸친 포괄적인 교란으로부터의 내성, 동시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여러 간섭 신호와 전파방해를 처리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논스톱으로 GPS를 작동 시킬수 있다는 것이 운영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