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8차‘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하여 각국 장관들과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하였다.
금년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제2국방장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이 추가되어 각국 국방장관들이 참가하였다.
본회의 발표를 통해 서욱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각국의 치열한 전략적 경쟁, 비전통적 안보위협의 확산 등 역내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면서,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반영한 국제규범 존중 원칙을 확립할 것과 다자협력 활성화와 함께 대화와 소통의 관행을 정착시켜 역내 국가 간 신뢰를 증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서 장관은 지난 5월 한‧미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양국 정상의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국방장관들은 코로나19 등 공동의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하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면서, ADMM-Plus가 운영하는 7개 분과위원회 등 활동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ADMM-Plus 본회의에 이어서 서 장관은 찬사몬 짠야랏(Chansamone Chanyalath) 라오스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 국방협력 강화를 위한‘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하였다.
한국과 라오스는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에 ‘상호 인사 교류,’ ‘군사교육훈련,’ ‘군수협력’ 등 분야에서 국방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