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록시 작전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미하일 코갈니체아누 공군기지에서  무장하고 이륙하는 영국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빌록시 작전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미하일 코갈니체아누 공군기지에서  무장하고 이륙하는 영국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루마니아 영공으로 진입한 러시아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하여 스코틀랜드 로시머스에 소재한 공군기지의 영국왕립공군(RAF) 타이푼 전투기가 유럽의 동남부 흑해연안에 위치한 루마니아에 23일(현지시간) 긴급 출동했다.

영국 왕립공군의 스코틀랜드 로시머스의 모라이 공군기지의 전투기들은 나토의 항공 치안 임무에 참여해왔다.

당시에 몇 대의 러시아의 SU-24 펜스 폭격기와 SU-30 전투기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긴장 상황에 있는 흑해 상공을 비행하는 것이 추적되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비행계획이 예정되지 않았었고, 이전에도 비행 계획서를 제출하거나 항공 교통 관제사에게 연락하지 않고 비상 출격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갑작스런 러시아 전투기의 출몰에 따라 흑해 연안 콘스탄타 인근 루마니아 미하일 코골니체아누 공군기지에서  ‘빌록시 작전(Operation Biloxi)’규약에 따라 작전 중이던 영국공군(RAF)의 타이푼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 항공기는 영국의 타이푼전투기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전에 영공을 떠났다.

러시아의 Su-30 Flanker전투기
러시아의 Su-30 Flanker전투기

루마니아에 본부를 둔 121 원정전투비행단 사령관 스티븐 램핑은 “이것은 RAF에게는 전에도많은 경험이 있는 일상적인 작전이었으며 다른 나토국의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븐 사령관은 이어서 “저는 흑해 지역의 NATO 영공을 지키기 위해 조종사, 운전자, 기술자, 정보 요원 및 기타 인력이 24시간 내내 수행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영국 공군의 임무배경으로, 작전명 ‘빌록시 작전(Operation Biloxi)’에 따라 러시아의 2014년 크림 반도 합병 이후 처음 도입된 ‘나토에 대한 보증조치’의 일환으로서 나토회원국인 영국의 임무이다.

영국공군이 나토의 흑해 지역 임무의 일환으로서 루마니아의 미하일 코갈니세아누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흑해 지역에서 진행될 다국적 해상 합동 훈련 ‘시 브리즈 21’를 앞두고 나토와 러시아의 긴장관계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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