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국방부는 6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군 장병에 대한 야외 체육시설 '노 마스크' 대상에서 수도권 부대는 제외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수도권 부대에서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영내외 실외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만 했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내린 지 닷새 만에 변경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대를 넘나들고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도권 부대에 한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수도권 부대는 기존 지침대로 접종완료 때 야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않아도 된다.
국방부는 백신 2차 접종 후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해주는 계획도 당분간 시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군의 사적 모임은 영내외를 막론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대로4인까지만 허용된다.
영내 목욕탕 이용도 8㎡당 1명으로 다시 제한된다.
국방부는 다만 장병이나 면회 방문자 중 한쪽이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허용하고 있는 부대 내 면회 등 나머지 지침은 기존대로 계속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