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육군 응급 의무후송헬기가 12일 활주로에서 착륙 도중 불시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항공대대에서 일어났으며, “헬기 탑승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육군은 “불시착 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탑승자들은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사고가 난 KUH-1M '메디온'과 같은 기종의 헬기 운항을 전격 중지했다.
육군은 "오전 11시10분부로 동일기종에 대한 항공기 운항을 중지했다"며 "의무후송은 대체헬기(UH-60)를 투입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이와 별개로 항공작전사령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항공작전사령관)를 구성, 헬기 사고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