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96명으로 급증했다.
13일 훈련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기준 확진자는 훈련병 93명, 입영 장정 3명 등이다.
육군훈련소는 “어제(12일) 오후 1시 이후 8시까지 확진자 4명이 추가되었다”면서 “확진자 4명은 같은 연대 소속이며, 보건 당국에서 1인 시설로 이동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소는 그러나 입영 장정 중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으며, 간부나 기간병의 확진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훈련소 내에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 A씨와 같은 소대원 등 밀접 접촉자 36명, 입영 후 ‘가족 중 확진자’ 통보를 받고 1인 격리돼 있던 B씨 등 총 37명이 지난 7일 보고된 이래 1주일 가까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훈련소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국가지정 의료시설에서, 그리고 밀접 접촉자들은 국가지정 지원시설과 군 격리시설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소는 이어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격리되어있는 훈련병의 기본권,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방역당국의 통제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훈련병 관리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