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MAKS-2021)에서 새로 개발한 5세대 전투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체크메이트(Checkmate)’로 명명된 스텔스 전투기로, 제작사인 UAC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전투기가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을 결합했다.”면서, “가시성이 낮고 비행 성능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UAC는 러시아 국영 TV에서 전투기의 특징을 소개하며 "이 전투기는 동급에서도 특이하다."며, "최대 추력 대비 중량으로 1,500km의 전투반경, 짧은 이착륙, 7t 이상의 전투기체 부하를 가지고 있으며, 마하2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전투기의 절대적인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사인 UAC사에 따르면 '체크메이트'는 미국 'F-35 라이트닝' 5세대 전투기처럼 단일 엔진 전투기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조종 지원 장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2023년에 초도 비행하고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체크메이트(Checkmate)’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서 UAE, 아르헨티나, 베트남, 인도와 같은 나라들이 구입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쇼 본행사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러시아 항공업계를 칭찬했다.
그는 "오늘 주코프스키 에어쇼에서 우리가 본 것은 러시아 항공이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항공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경쟁 항공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