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V 는 대만의 주력전투기가 대만 남부에서 군사 훈련 중 이륙하고 있다.
 대만의 주력전투기 F-16V가 대만 남부에서 군사 훈련 중 이륙하고 있다.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대만은 중국인민해방군(PLA)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MS-110 정찰 포드 6대와 훈련 및 관련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할 예정이라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총금액 3억4천3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대만의 정찰 포드 구입으로 대만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증대됐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MS-110 정찰 포드는 대만의 주력 전투기 F-16V 전투기에 장착하여 중국 해군의 해안 활동에 대한 공군의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것이다. 

27일 대만 국방부가 밝힌 이번 구매는 대만과 미국이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에 소재한 대만 국방부 분소와 대만에 있는 미국 연구소가 서명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계약에 따르면, 이 계약은 지난 7일에 체결되었다. 계약서에 따르면 MS-110 정찰기는 F-16 전투기 편대가 있는 대만 동부 화롄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MS-110 정찰 포드 시스템
전투기 기체 하부에 장착된 MS-110 정찰 포드 시스템.

MS-110은 장거리에서 이미지와 인텔리전스를 캡처하기 위해 항공기에 장착된 멀티 스펙트럼 포드이다. 미국 공급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사(Raytheon Technologies Corp)의 사업부에 따르면, MS-110 정찰 포드는 주간 및 야간, 광역 및 장거리에 걸친 이미지 커버를 가능하게 한다.

한편 대만 공군은 142대의 F-16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F-16V ‘바이퍼’ 전투기 66대를 미국에 추가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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