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4일 군에서 드론 등의 산업을 주도해 국내 민간산업의 추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방 현안을 보고에서 ‘미래 과학·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국방의 역할 제고’와 관련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하겠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군이 AI, 로봇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을 국방에 활용하는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하여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군 주요 지휘관 국방 현안 보고에는 서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병영문화 개선’과 관련,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운영해 인권보호와 조직문화 개선, 장병 생활여건 개선, 군 사법 제도 개선안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군 자체적으로도 자정 능력을 강화해 병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서 장관은 군 성폭력 전담조직을 강화해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는 한편, 성범죄 피해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군 교정시설 실태를 점검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 후속 조치 및 해외 파병 부대 방역 대책’과 관련해 “현재 해외 파병 부대 장병 1015명 중 95%는 예방접종을 마쳤고, 백신 미접종자도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추후 해외 파병 인원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선발할 것이며, 최신형 PCR 검사장비의 신규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전 장병 55만 명 중 93.6%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8월 6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폭염기간 안정적 장병 관리’와 관련해 폭염에 따른 비전투손실을 예방하고 피해방지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