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오른쪽)과 토마스 마크람 유엔 군축 고위부대표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국제 군축․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양자 협의를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박일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오른쪽)과 토마스 마크람 유엔 군축 고위부대표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국제 군축․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양자 협의를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한국이 국제 군축․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해 적극 기여해 오고 있다고 유엔이 평가했다. 

박일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자협의를 가진 토마스 마크람(Thomas Markram) 유엔 군축 고위부대표는 이같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유엔은 이와 함께 군축 관련 청년 관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유엔사무총장 군축의제 중 ‘청년 참여 플랫폼 구축’ 분야 주도국(champion)을 맡고 있는 한국은 올해 유엔 총회에 2차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측은 아울러 올해 20주년을 맞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를 ‘지난 20년 간 성과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오는 11월 중 서울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한국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맞아 국제워크숍 형태로 처음 개최되었으며, 매년 군축∙비확산 분야 주요 현안을 선정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1.5트랙 형태의 회의체다.  

양측은 또 이번 협의를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환경과 향후 전망 평가를 공유하고, 내년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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