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3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6파운드(2.72kg)를 운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이 개발됐다.
전기 멀티콥터 드론은 많은 응용 가능성이 있지만 30분 이하의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실제 사용이 제한된다. 그러나 가스와 전기를 사용하는 HAMR(Hybrid Advanced Multi-Rotor) 드론은 최대 3시간5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어서 이러한 제한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드론 전문지 뉴아틀라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AMR 드론은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어드밴스드 항공(Advanced Aircraft Company)’에서 제조했다.
이 드론은 온보드 발전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전자식 연료 주입식 컴퓨터를 제어하는 35cc 단일 피스톤 가솔린 엔진을 갖추고 있다.
발전기는 차례로 드론의 6개의 독립적인 DC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통합 백업 배터리를 충전한다. 엔진 고장시에도 해당 배터리는 비상 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MR은 100온스(3리터) 탱크 1개로 최대 3시간 5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론의 화물 탑재량에 따라 그 수치는 감소한다. 최대 6파운드(2.7kg)를 2개의 화물칸에 나누어 실을 수 있다. 사용자가 비행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면 연료 탱크(선택 사항)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드론의 무게는 32파운드(14.5kg)이고 길이는 65인치, 너비는 130인치(1.7 x 3.3m)이며 최대 전진 비행 속도는 25노트(46km/h)이다.
개발회사에 따르면 4분 안에 케이스에서 포장을 풀고 공중에서 지상 원격 제어나 자체 자동 조종 시스템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드론 사용자가 선택한 추가 장치(예: HD 카메라)에 따라 HAMR은 측량과 지도작성, 군사 정찰, 과학 연구, 기반 시설 검사 또는 농촌지역에 패키지 배송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다고 ‘어드밴스드 항공’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