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육군은 한화 디펜스사의 레드백과 독일의 라인메탈 KF-41 전차에 대해서 ‘위험 감소 기동성능(RMA,risk mitigation activity)’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호주 육군은 한화 디펜스사의 레드백과 독일의 라인메탈 KF-41 전차에 대해서 ‘위험 감소 기동성능(RMA,risk mitigation activity)’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호주의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하나인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 project)에서 육상전투 장갑차(IFV)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의 호주 육군의 운용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현재 운용 테스트에서 최종 2개 경쟁 장갑차로 선정된 한화디펜스는 레드백 3문과 독일의 라인메탈의 KF-41 3문이 투입되어 성능의 우월성을 경쟁 중이다.

호주 육군은 레드백과 독일의 라인메탈 KF-41 장갑차에 대해서 ‘위험 감소 기동성능(RMA,risk mitigation activity)’ 검토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호주 국방부는 6일 보도했다.

화력테스트중인 한화 디펜스의 래드백 장갑차 
화력테스트중인 한화 디펜스의 래드백 장갑차 
화력 발사중인 KF-41링스.(사진=호주 국방부)
화력 발사중인 KF-41링스.(사진=호주 국방부)

호주 국방부는 금년부터 내년초까지 각종 테스트를 진행한 후 두 방산업체는 오는 2022년 최종 입찰 가격을 다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운용 테스트를 총 지휘하고 있는 조엘 슬론(Joel Sloane) 육군 소령은 “두 전차가 호주 국방부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 졌는지 다양한 항목을 테스트 했다”며 “다양한 지형과 전천후 날씨에 대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차가 적군의 공격과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 했고 피해에 견딜 수 있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차에 폭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레드백과 KF-41로 다양한 전술적 시나리오에 따라 운용하였으며 이 장갑차를 통해 미래 전투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테스트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력시위에서는 두 차량이 모두 30㎜ 주 무기대포와 동축·원격 무기대포 7.62㎜ MAG 58 기관총을 발사해 사거리 300m에서 2000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조준 사격하였다.

또한 이날 테스트에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3명의 장갑차 승무원과 6명의 완전 무장 보병을 태운채로 빠르게 전장을 이동하는 기동력을 뽐냈다.

슬론 소령은 “새로운 전차가 호주 육군에 도입되면 수많은 장갑차와 육군 보병 군단이 함께 전장에서 적군과 싸울 수 있다. 따라서 개별 전차의 성능과 더불어 보병 군단과의 협력을 잘 이끌어 내느냐도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고 밝혔다.

장갑차 테스트는 오는 2022년까지 여러 차례 반복될 것으로 알려 졌다. 호주 육군이 주도로 하는 테스트기 때문에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사 관계자 참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호주 국방부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 project)에는 최소 181억 호주달러(약 15조 원)에서 271억 달러(약 22조9000억 원)가 투입된다. 호주 육군 역사상 단일 규모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호주 국방부, 한화디펜스, 라인메탈사 모두 이번 프로젝트의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 레드백보병 장갑차와 라인메탈오스트레일리아 LYNX KF41보병장갑차(아래)가 호주 빅토리아주 푸카푸날 밀리터리 에어리어에서 랜드 400 3단계 사용자 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한화디펜스 ‘레드백’ 사격 장면.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 레드백보병 장갑차와 라인메탈오스트레일리아 LYNX KF41보병장갑차(아래)가 호주 빅토리아주 푸카푸날 밀리터리 에어리어에서 랜드 400 3단계 사용자 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한화디펜스 ‘레드백’ 사격 장면.
독일 ‘KF-41’ 장갑차 사격 장면
독일 ‘KF-41’ 장갑차 사격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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