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6일 유튜브 유승민 TV를 통해 20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유승민TV화면 갈무리)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6일 유튜브 유승민 TV를 통해 20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유승민TV화면 갈무리)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6일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자주국방력’ 육성과 한미 핵공유를 통한 북핵 억지력 확보를 안보 관련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튜브 ‘유승민 TV’를 통해 ‘결국은 경제다. 강하다, 유승민’을 주제로 한 대선 출마 선언문을 발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선언문에서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주국방력을 기르겠다”며 특히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북과 대화하겠다”면서도 “한미 핵공유로 북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교 정책 방향으로 “중국과 일본 앞에 당당하겠다”며 “국가이익을 위해 경제와 안보는 협력하되, 우리의 주권과 역사에 대한 침해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무복무를 다한 병사들을 위해 교육, 취업, 주택, 국민연금 등을 지원하는 한국형 ‘지 아이 빌’(G.I.Bill·제대군인원호법)을 도입하겠다”고 제대군인 대책을 특별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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