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선 톈원 1호의 탐사로봇 ‘주룽’이 예정했던 3개월의 탐사기간을 끝내고 연장 임무에 들어갔다.(사진=중국 국가항천국,CNSA)

[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1(Tianwen-1)호의 수석디자이너 장룽차오 박사는 "지난 90일 동안의 주룽 탐사선의 화성에서의 활동은 중국 우주개발의 이정표이자 완전한 성공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주롱 탐사선은 지난 8월 15일 화성에서 92일에 도달하여 최초 작업 목표를 달성하였다.

“현재까지는 궤도선의 상태가 양호하고, 탐사선도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장 박사는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주룽 탐사선은 화성 행성 표면에서 889미터 가까이 이동했다.

중국 연구원들은 이 화성 탐사선이 황량한 화성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밝히고, 귀중한 자료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향후 중국의 심해 우주 탐험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hurong 탐사선의 후방 카메라로 포착한 사진은 탐사선이 화성의 지형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의 흔적을 보여준다. (사진=중국 항천국)
Zhurong 탐사선의 후방 카메라로 포착한 사진은 탐사선이 화성의 지형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의 흔적을 보여준다. (사진=중국 항천국)

톈원-1(Tianwen-1)은 지금까지 탐사로봇과 궤도선으로부터 42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여기에는 육지 지형, 토양 샘플 분석, 화성 대기 측정값 등이 포함된다.

Tianwen-1 탐사선의 지상 응용 시스템 수석 설계자인 류젠쥔은 “우리는 이제 화성의 대기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성의 온도는 약 -60~-50도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하고, “일년 중 이맘때는 정오에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정도다”고 밝혔다.

이 궤도선과 탐사선은 화성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전송하게 되는데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4억 키로미터 떨어진 관계로 전송기간이 1달이 걸린다. 탐사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한 중국 과학자들은 매달 화성으로부터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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