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대만 국방부(MND)는 2022년도 국방비 4천717억 NT$(170억5000만 달러, 한화 19조9천5백억 원)의 예산안을 입법원(국회)에 최근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입법원의 검토를 거쳐 통과된다.
대만은 공군력 증강을 위해 F-16바이퍼 전투기를 200대까지 구입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해군력 전략 자산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10일 네이벌뉴스가 보도한 해군 시스템 증강의 주요 개요이다.
<MQ-9B 씨가디언>
예산 제안은 4대의 MQ-9B SeaGuardian UAV(무인 항공기) 조달을 위해 2022-2025 회계연도에 대만 공군에 NT$217억대만 달러(9천1백억 원)를 할당했다. 2020년에 당시 국방부 옌테파(嚴德發)장관은 의원들에게 MQ-9B UAV가 감시 및 정찰 임무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예산 제안에 따르면 이 SeaGuardian UAV는 실제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공격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딩(Kang Ding)급 호위함 업그레이드>
대만(ROC) 해군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6척의 라파예트(La Fayette) 타이프, 즉 강 딩(Kang Ding)급 호위함의 전투 관리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NT$431억5천만(1조8천억 원)을 할당할 예정이다. 현재 Kang Ding에 장착된 Sea Chaparral 미사일 -클래스는 NCSIST(National Chung-Shan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개발한 Sea Sword II(海劍二, TC-2N이라고도 함)로 대체된다. Sea Chaparral은 5~8km의 매우 짧은 사거리로 악명이 높습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00개 이상의 Sea Sword II 미사일을 대만은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MH-60R>
대만 해군은 MH-60R ASW 헬리콥터 10대 구입하고 여기에 장착할 대잠수함 소나 시스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 MK-54 또는 MK-50 어뢰 장착 시스템과 대함 Hellfire 변형 미사일을 구매하기 위해 NT$270억(한화 1조1천4백억 원) 이상을 할당했다. 그 밖에 MK-54 또는 MK-50 어뢰 미사일, 레이저 유도 로켓, 기관총을 구입할 예정이다.
<Wuchiu 항구로 업그레이드>
ROC 해군은 또한 방어 및 순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딴 섬인 Kinmen County의 Wuchiu(烏坵) 항구를 개조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NT$11억 6500만(US$ 4천218만)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어선이 불법적으로 타이완 해역에 들어와 낚시를 하는 일이 매우 흔해지고 있고, 이 중국 어선들은 그 지역의 안보와 그곳에 주둔한 대만군에 위협이 되었다. 현재 Wuchiu 항구는 운송 및 보충 작업을 위해 오래 전에 건설된 기본 부두만 있고 선박을 보호할 대규모 시설은 없다. 따라서 ROC 해군은 순찰, 수송 및 보급기지로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항구를 개조할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