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허블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 발사 시기가 10월 말에서 오는 12월 18일로 연기됐다고 BBC 등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는 10월 31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2월 18일로 다시 일정을 연기하였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노후화 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어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그 동안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도 관측하지 못했던 먼 우주의 천체들을 관측할 예정이다.
제임스웹은 향후 프랑스령 가이아나의 우주공항에 도착한 후 아리안(Ariane)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NASA는 지난 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종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재 선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제임스 웹 연구진은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제임스웹의 거대한 육각형 거울을 펼치는 최종 거울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탑재된 거울은 주경 지름이 약 6.5m에 달한다. 망원경이 지구에서 발사될 때는 아리안 5호 크기에 맞게 접혀 있다가, 우주로 날아간 이후 거울을 다시 펴게 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노후화 된 허블 우주 망원경의 뒤를 이을, 개발 중에 있는 가시광선 및 적외선 관측 우주 망원경이다.
JWST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과 유럽 우주국 (ESA) ,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 (SCA) 의 협력 하에 제작되고 있다.
이 망원경은 원래 ‘차세대 우주 망원경(NGST; Next Generation Space Telescope)’이라 불렸으나, 2002년에 NASA의 제 2대 국장인 제임스 E. 웨브(James E. Webb)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수차례 발사가 연기된 후, 이 망원경은 2021년 10월 31일에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아리안 5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또다시 연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