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서욱 전문기자] 미국 록히드 마틴이 앨라바마주 북부지역에 미 해군과 육군을 위한 신형 극초음속무기 제조공장을 개장했다고 군사 전문지 디펜스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장은 록히드 마틴이 올해 증설 개장한 세 번째 공장으로, 모든 공정이 디지털 시설로 갖추어졌다. 따라서 과거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차세대 무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특수 목적의 설비를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공장이다.
록히드 마틴의 스페이스시스템 에릭 셔프 부사장은 “이 공장의 디자인적 특성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방식을 통해 모델링되었으며 디지털 디자인 기술, 증강 현실, 가상 현실 기법을 사용하여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공장에서 록히드 마틴은 해군의 재래식 신속 타격무기(Navy’s Conventional Prompt Strike)와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Army’s Long Range Hypersonic Weapon programs)에서 수행하는 ‘극초음속 무기’를 만들 예정이다.
에릭 셔프 부사장은 “이 두 프로그램은 정확히 같은 미사일을 공유한다”라고 전제하고, “이 공장은 두 가지 프로그램을 위한 임무를 지원하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극초음속 무기가 전투기에 넘겨지기까지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설로 특별히 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극초음속 무기 전용인 북앨라바마 공장에서는 “매우 정밀한 방법으로 특정부분에 특징적 기술을 미사일에 적용하고, 적용된 특정기술을 측정하기 위해 로봇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