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달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4.0’ 전투실험 현장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 체계에 필요한 여러 장비들을 공개했다. 육군은 이날 전력화했거나 도입 예정인 K877 차륜형 지휘소 차량, K808 차륜형 장갑차, 소형 전술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산악형 오토바이, 드론 등을 선보였다.(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달 16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4.0’ 전투실험 현장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 체계에 필요한 여러 장비들을 공개했다. 육군은 이날 전력화했거나 도입 예정인 K877 차륜형 지휘소 차량, K808 차륜형 장갑차, 소형 전술차량, 다목적 무인차량, 산악형 오토바이, 드론 등을 선보였다.(사진=육군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육군이 내년 중에 우주미사일 교육단을 신설하는 등 미래 우주 활동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육군은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우주 인재 양성 추진을 위해 우주작전 교육을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교육단 신설 계획을 밝혔다.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을 비전으로 제시한 육군은 육군본부와 미래혁신연구센터, 지상작전사령부 내 우주정책 및 우주작전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육군은 이 배경으로 “육군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GPS의 90%, 위성통신 분야의 67%를 사용하는 국방 우주력의 최대 수요처”라는 점을 들었다.

육군은 그러면서 “위성통신·위성정찰 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정밀 타격 기반의 육군 3대 전투체계 구현에 우주력 발전이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아울러 ‘우주 기반’ 등 10대 차세대 게임 체인저 전력을 갖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10대 차세대 게임 체인저는 ‘우주 기반’ 외에 ‘첨단 감시정찰’ ‘초연결 네트워크’ ‘사이버·전자전’ ‘인공지능(AI)·양자’ ‘고위력·초장사정’ ‘지향성 에너지’ ‘유·무인 복합’ ‘차세대 워리어플랫폼’ ‘고기동·스텔스’ 등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육군이 2030년을 전 부대 적용을 목표로 추진 중인 드론봇 전투체계가 대표적이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드론과 로봇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 전력화를 위해 연간 드론전사 1000여명 양성이 가능한 19개 드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드론봇 전투단 등 전문 조직도 만들 예정이다. 육군은 2027년까지 기동 및 신속대응사단 등 주요부대를 대상으로 드론봇 전투체계 전력화를 마칠 계획이다.

육군은 또 전투원의 감시, 타격능력,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워리어플랫폼(Warrior Platform, 개인 전투장비 체계) 보급을 계속한다.

워리어플랫폼은 치명성, 방호성, 네트워크화가 특징이며, 이를 위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피복·장구·장비 등에 걸쳐 33종의 보급품 필요하다.

워리어플랫폼은 현재 특전사와 특공·수색·기동·경비·경계부대 등에 보급돼 있으며, 2025년까지 14만명에게 보급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30년 이후에는 일체형 워리어플랫폼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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